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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직장인은 시간을 어떻게 확보할까
    카테고리 없음 2024. 12. 29. 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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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각보다 많은 직장인이 개인 시간을 포기한다

    직장인은 기본적으로 개인 시간이나 보상이 어느 정도는 보장되어야 장기적으로 건강한 직장 생활이 가능합니다. 개인 시간에 중점을 두고 얘기하자면, 직장 외에 주의를 환기시킬 수 있는 시간이 어느 정도는 있어야 다시 직장 생활에 집중할 수 있는 원동력을 얻는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때때로 예외적인 경우가 있기 때문에 바쁠 때는 직장에 있는 시간이 길어질 수 있고, 기본적으로 그 시간 동안 열심히 하는 것은 맞습니다. 다만 개인 일정, 휴식, 독서, 운동, 여가, 업무 관련 내용을 포함한 자기 계발에 투자하는 시간이 보장될수록 직장을 다닐 의욕도 결과적으로 올라가는 건 사실인 것 같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개인 시간을 확보하는 것은 직장인에게 중요한 부분 중 하나입니다.

    그러나 현실적으로 모든 분들이 그럴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업무로 인해 퇴근이 늦어지거나, 퇴근 후에도 (주관적으로) 직장에서 자유롭지 않은 경우가 생길 수 있습니다. 업무나 회사 특성상 따로 시간을 확보해서 공부를 하기 어렵고 개인 시간이 부족하다는 이야기를 하시는 분도 있었고, 예외적인 경우가 너무 많이 생겨 피크 시기와 안정적인 시기의 구분이 없다는 직장도 있었습니다.

    물론 바쁜 만큼 보상을 해주는 기업도 많습니다. 문제는 그 적절한 보상이 이루어지지 않은 채로 개인 시간도 포기하는 경우가 생깁니다. 정말 '케바케'라 모든 사례를 일일이 나열하기는 어려우나, 생각보다 많은 주변인들이 직장으로 인해 넋두리를 했고, 이들의 공통점은 모두 기약 없이 회사에 과도한 시간을 쏟고 있거나 과거에 쏟았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위에 이야기한 직장인의 개인 시간을 확보하는 것과 관련된 이야기를 조금 해보려 합니다.

    이 글은 아래 항목에 해당되는 분들께 도움이 되길 바라며, 늘 그렇듯이 생각의 변화에 따라 내용이 수정될 수 있습니다.

    • 위에서 이야기 한 개인 시간이 부족한 것 같다
    • 위에서 이야기 한 개인 시간을 당장 확보하기 어렵다
    • 한 직장만 평생 다닐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

     

     

    시간이 없으면 시간이 있게 만들어야 한다

    소제목을 상당히 무책임하게 지었습니다. 그런 환경이 없으면, 그런 환경을 만들라는 식으로... 사실 이건 제가 다른 분들에 비해 느긋한 편이라 뱉은 이야기일 수도 있긴 합니다만, 나름의 경험에 입각하여 적어보겠습니다.

     

    저도 첫 직장에서 초반 빼고는 거의 시간이 없었던 것 같습니다. 물론 능력의 차이도 무시할 수는 없기 때문에 단순히 일이 많았다는 이야기만으로는 무리가 있습니다. (거기 계셨던 분들은 전반적으로 다 일이 많았고, 그 와중에도 개인적으로 볼 일은 다 보셨습니다.)

    문제는 업무 역량이 예전에 비해 올라온 후에도 시간이 갈수록 없어지는 느낌이었습니다. 겉으로 내색은 안 하려고 노력했습니다만, 이런 이유로 속이 뒤집힐 것 같을 때도 있었습니다. 물론 시간이 없어진 것에는 여러 이유가 있긴 합니다만, 결과적으로 시간이 없어졌다는 것에 중점을 두고 적겠습니다.

     

    직장을 다니며 시간이 없어지니, 개인 시간에 진행하려 했던 것들은커녕 나중에는 잠도 제대로 자기 힘들었습니다. 그런 거에 비해 월급이 상당히 적다고 느꼈고, 예전부터 궁금했던 분야가 있었기 때문에, 이직 후 관심 있었던 업무를 하면서 월급이든 개인 시간이든 둘 중 하나는 확보하겠다는 목표가 생겨 다른 직장으로 이직하게 되었습니다.

    첫 이직 후 목표했던 것 중에, 결국 시간이 해결되었습니다.

    여가 시간이 많아지면서 자기 계발에도 시간을 쏟기 시작했습니다. 단기 목표가 있어 오버해서 시간을 쏟다가 잠을 줄인 적도 있었지만, 이전 직장에 비해 전반적으로 수면 시간이 앞당겨지고 개인 시간이 많이 확보되었기 때문에 상당히 만족스러웠습니다.

    무엇보다 시간에 쫓기다가 주도적으로 시간을 활용하는 부분이 생긴 게 만족스러웠습니다.

     

    첫 이직이라 불안한 마음도 생기고, 목표도 뚜렷하게 잡은 게 아니었으나 결과적으로 만족했습니다.

    운이 좋거나 제가 눈이 낮아서 그렇게 느끼는 걸 수도 있지만, 지금보다 내 삶의 질을 개선하는 방향에 대해 고민해 보고 행동에 옮겼기 때문에 가능했던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만약 그 당시 제 판단이 틀려 상황이 개선되지 않았다면, 원인을 생각해 보고 동일한 실수를 반복하지 않는 방향으로 더 나은 환경을 가꾸기 위해 천천히 준비했을 겁니다.(꼭 이직을 이야기하는 건 아닙니다)

    어떤 식으로든 자신이 좋다고 판단하는 환경에 대해 정리해 보고, 작은 전략이라도 시도하면서 지속적으로 환경을 개선해 나가는 것도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잘 안 된다고 잘못한 게 아니니 스트레스는 받지 말자

    돌이켜보면 결국 스트레스 관리가 잘 되어야 한다는 생각이 듭니다. 공감이 안 되실 수도 있으나 개인적으로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이니 설명하겠습니다.

    계획이 한 번에 잘 진행되지 않으면, 가뜩이나 직장 다니느라 힘든데 고생을 사서 해야 한다는 생각으로 중간에 포기하시는 경우를 꽤 봤습니다. 포기하는 것 자체가 문제가 아니고, 시작부터 포기까지의 과정에서 주변 환경과 연관 짓다 보니 추가적으로 받는 스트레스가 상당하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그런 스트레스가 지속되면 장기적으로 될 일도 안되고 자신한테도 위험한 부분이 분명히 생길 겁니다.

    새롭게 시도했던 것을 잠시 내려놓더라도 한참 뒤에 다시 생각나면 이어서 하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실제로 그렇게 하긴 했습니다. 머리에 있는 그림을 빨리 실현해야 한다는 생각에 조급해지다가 독이 되지 않도록 차분하게 생각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개인 시간을 늘리려 시도하는 과정 속에서 자신만의 노하우를 쌓을 때 쓸데없는 에너지를 낭비하는 일이 적어지겠죠.

     

    스트레스를 줄이는 또 다른 방법으로, 굳이 비교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직장인 관련 주제이니 이직과 관련된 이야기를 해 보겠습니다.

    단기간에 좋은 기업에 취직이나 이직에 성공하신 분들을 보며 비교가 된다면, 그분들이 정말로 뛰어난 분들이 맞다는 사실을 한번 더 새겨야 합니다. 관련 글이나 영상의 댓글에는 대단하다거나 부럽다는 반응이 많고, 결국 단순히 내가 못나서 똑같이 되지 못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 굳이 비교하면서 조금이라도 허탈한 마음을 가질 필요가 없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분들도 그분들에게 주어진 환경, 투자한 노력의 양, 특화된 재능 같이 주어진 요소라고 할까요, 그런 것들이 제각각이기 때문에 '나는 나의 계획이 있다'는 것을 항상 인지하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성공 사례 중 자신의 상황에 적용 가능한 것만 고르는 것이죠.

    길게 봤을 때 자신이 현실적으로 진행 가능한 부분을 정리해서 시도하는 게 더 이로울 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하고 싶은 말은 많지만 머릿속에서 정리가 잘 안 되어 두서없이 적은 글일 수도 있습니다. 나중에 읽다가 조금 더 괜찮은 방향이 떠오르면 언제든 글을 수정할 계획입니다. 미루고 미루다 안 할까 봐 시간이 남을 때 윤곽만이라도 써놓는 것이죠. 당장 양질의 글을 쓰기에는 무리가 있으나, 큰 욕심 없이 하다 보면 되겠거니 하는 마음으로 임하고 있으니, 송구스럽지만 편하게 봐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이상 글 마치겠습니다. 적은 분이나마 찾아주셔서 매번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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