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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소기업은 서러워서 못다닌다
    카테고리 없음 2024. 12. 29. 1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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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소만 구인난이다

    인터넷을 하다 보면 가끔씩 취업하기 힘들다는 이야기를 보게 됩니다. 예전 직장은 지금보다 훨씬 끔찍한 사례가 많더군요.

    하지만 요즘 직장인도 나름 고충이 다 있고, 그런 의미에서 요즘 직장에 관련된 주제를 하나 다뤄보려 합니다.

    그 주제는 '업 어렵다고 하는데, 많은 중소기업들은 오히려 구인난에 시달린다'는 겁니다.

    세부 내용은 조금 다를 수 있지만, 큰 틀에서는 아래와 같이 요약하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취준생들은 중소기업에 가지 않으려는 경향이 있습니다.

    취준생들은 여러 이유로 중소기업을 가지 않으려 합니다.

     

    저도 중소기업에 가지 않으려는 이유에 대해 조금 적어보려 합니다. 대신 조건이 있습니다.

    나쁜 중소기업에 대한 글인만큼, 부정적인 이야기가 많이 담길 수 있습니다.(제목도 별 수 없이 부정적으로 되었습니다.)

    하지만 엄연한 사실에 입각해서 작성된 글인 만큼 취준생 분들에게 작은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이번 글은 아래 항목이 포함된 이야기를 담습니다.

    • X소기업 혹은 그에 준하는 기업 (아래 내용부터 중소기업으로 후술)
    • 돈은 전부가 아닐까
    • 실제 에피소드

     

    자본주의 사회에서 돈을 무시할 수는 없다

    결국, 대기업을 선호하는 이유 중 주된 이유가 '돈' 때문입니다. 연봉이 결국 직원에 대한 처우를 객관적으로 판단할 수 있는 좋은 근거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돈에만 너무 집착하면, 다른 부분에서 밸런스가 깨지면서 문제가 생기니 여러 요소를 고려해야겠죠.

    하지만 취직이 되기도 전에 회사 내부의 사정을 다 꿰뚫는 사람이 몇이나 될지도 의문입니다. 기존에 회사를 다녀보신 분들에게 그렇게 하라고 해도 쉽지 않은 일일 겁니다. 그래서 회사를 다녀봤던, 다녀보지 않았던 취준생 입장에서는 그나마 짐작이 가능한 연봉이라도 더 받으려고 할 수밖에 없고, 연봉이 높을수록 가고 싶은 회사로 인식되는 것이죠.

     

    그런 상황에서 중소기업의 연봉을 보겠습니다.

    사업체 규모마다 차이는 있을 수 있지만, 2024년 기준 중소기업 신입사원의 연봉은 대략 2500-3200만 원 사이로 나옵니다.

    대졸 신입 사원 기준 고졸 신입사원 대비 연봉이 200-300만 원가량 더 높다는 내용도 보이긴 하지만, 저 포함 주변인들의 이야기를 요약하면 학력과 무관하게 동일한 임금을 받고 입사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일단 경험상 저 연봉 언저리가 많을 것이라는 건 신뢰가 갑니다.

     

    여기서 어떤 부분을 체크해야 할지는 고민을 계속 해봐야겠지만, 아래와 같은 부정적인 생각을 가정하겠습니다.

     

    저 연봉으로도 살아가는 사람들이 있는데 뭐가 문제냐?

    형편에 맞게 취직해서 나름 자기 인생을 설계해 가는 방법도 있지 않냐?

     

    저도 그렇다고 생각하고, 당시에 대기업에 취직할 정도의 준비를 하지 않았기 때문에 형편에 맞게 중소기업에 입사한 것도 사실입니다. 그리고 수입은 항상 늘거나 줄어들 수 있고 형편에 맞춰 지내면 그만입니다.

     

    다만, 중소기업에서 저 연봉을 받고 일할 수록, 본인이 힘들어지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본인의 목표를 위해 작정하고 중소기업을 노린 사람이 아닌 이상, 일이 힘들어질 때마다 심리적으로 의지하고 싶은 곳이 하나씩 생깁니다. 자신이 돈을 벌고 있으니 당연히 보상도 보게 되죠.

    '내가 이만큼 버텨서 이만큼 가져간다'는 심리적인 위안이 들 수도 있지만, 잘못하면 생각이 점차 나쁜 방향으로 바뀔 수 있습니다. 버틴 것에 비해 너무 못 가져간다는 생각으로 변할 수 있고, 주변과 비교하는 습관이 있으면 그 심리적 박탈감은 상당합니다.

    결국 '내가 이 돈 받고 이 짓을 해야 하나' 싶은 생각이 드는 분이 많았다고 합니다. 진짜 힘든 상황이 있을 때, '내가 이만큼 버텨서 이만큼 가져간다'는 심리적인 위안도 차단되면, 결국 돈에서는 행복을 찾기 어렵다는 것이죠.

     

     

    돈 말고 소중한 것들은 많다, 근데 그게 중소기업에 있을까?

    여기서 다시 한번 더 짚고 갈 내용이 있습니다.

    글에서 열악한 중소기업을 비속어로 표현하지 않고, '중소기업'으로 표현하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이 글은 사전적 의미의 중소기업이 아닌, 그보다 열악한 조건에 가까운 기업을 이야기하고 있다는 겁니다.

    중소기업은 당연히 다녀도 되지만, 지금 이야기하고 있는 중소기업에 가면 인생의 밑그림이고 뭐고 없을 수도 있습니다. 주변에서 들은 많은 에피소드 중 몇 개만 각색해서 적어보겠습니다.

     

    # 이럴 거면 왜 야근시키냐

    • 여기 두 개발자가 있다. P와 L은 작은 회사에 개발자로 취직했다. P의 기업은 작지만 P의 회사에서 개발한 제품은 시장에서 인정받았다. 그런데 P의 연봉은 작년 대비 거의 그대로였고, 회사는 바빠진 만큼 P가 야근을 많이 하게 되었다. L은 말할 것도 없다. L이 초창기에 취직했을 때 있던 직원들은 모호한 업무분장으로 인한 과로로 불만이 쌓여 모두 퇴사하였다. 지금 실무진은 사실상 L과 인턴들만 남은 상태다. P와 L 모두 교대 근무를 할 일이 없는데도, 회사에서 밤을 새우다시피 야근을 한 적이 있다. 딱히 적절한 보상은 없었던 것으로 들었다.
    • L은 그 상황이 좀 더 좋지 않았다. L이 다니는 회사의 사장은 항상 퇴근시간 30분 전에 회의를 진행했고, 이것 때문에 L의 정시 퇴근은 매번 무산되었다. 회의의 안건이 어떤 것이든, 회의 시간이 매번 5시 반 이후인 것은 L로써 불만이 생길 수 있다고 생각했다.
    • 회의 내용 중, 급한 안건은 L이 처리하고 가야 했다. L의 회의는 대부분 6시 이후에 끝났기 때문에, 야근이 많을 수밖에 없었다. L은 이런 부분에 대해 해탈한 것 같기도, 자포자기한 것 같기도 했다. 남의 일 같지는 않아서 그 당시에는 그러려니 했는데, 지금 생각해 보면 이런 것들이 쌓여 L이나 나의 삶을 위협할 수도 있다는 생각이 종종 든다.
    • 어쨌든 P나 L은 이런 이유로, 적절한 시기에 이직을 희망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고, 현재는 자신의 직무에서 조금 더 기술 스택과 경험을 쌓는 중이다.

     

    # A야, 나 힘들다

    • H는 국가에서 지원하는 교육 과정을 마친 후, 그 분야에서 몸집이 빠르게 불어 가는 스타트업에 들어갔다. H는 교육기관에서도 우수한 학생이었고, 인턴 경력도 보유한 짱짱한 신입이었다. 원래 H를 데려가려는 기업이 하나 더 있었는데, 다른 취준생들의 기회로 남긴다고 H는 처음 붙은 기업에 쿨하게 들어갔다. 정규직으로 들어간 모 스타트업에서 H는 열정은 불타올랐다. 사려 깊고 진취적인 면이 강한 H가 잘되기를 속으로 많이 응원했다.
    • 문제는 모 스타트업의 행보가 내부 직원들의 불만을 샀다. 실무진들이 대거 이탈하기 시작했고, 회사는 100여 명이 빠져나갔다. 주력 사업도 국내에서 다른 기업이 똑같이 하는 바람에 독식하기 어려워졌고, 형평성이 부족한 연봉 인상이 진행되어 H도 불만이 컸다.
    • 회사에서 기술 혁신은 없었고, 들어오는 일감에 비해 투자는 없었다. 설상가상으로 H의 성과에 숟가락을 얹거나, H가 하지 않아도 될 업무까지 떠넘기려는 사람들이 많아졌기 때문에 H의 스트레스는 갈수록 심해졌다. 전화 너머로 들으면서 같이 스트레스를 받을 정도였다.
    • 결국 H는 본인이 갈고닦아온 업무 역량을 잘 정리하여, 모 대기업에 면접을 보러 갔다. H는 이직에 성공하였고, 대기업도 대기업 나름의 고충이 있었다. 하지만 확실한 건 H는 이전보다 만족하면서 살고 있고, 이전보다 밝은 H를 보니 나도 기뻤다.
    • Y는 업무 특성상 외근이 많다. 회사에 업무는 들어오는데, 처리할 사람은 없어서 Y는 휴가 때도, 대중교통 이동 중에도 노트북을 켜고 고객 업무를 처리했다. Y는 노트북을 켜고 일할 상황에 대비해야 했기 때문에, 아침 출근길을 제외하고는 버스를 거의 못 탔다. 길거리에서는 급하게 카페에 들어가거나, 그마저도 여의치 않으면 버스정류장에 앉아서 처리하는 경우도 허다했다. 처음에 업무 때문에 끼니를 몇 번 거르다 보니, 이제는 스트레스로 식욕이 사라져서 밥을 거르는 경우도 생겼다고 한다. Y도 이렇게 될 줄 알고 회사에 들어온 것은 아니지만, 본인의 상황에서 마땅한 방법이 없으니 버티고 있는 중이라고 들었다. 당시 Y의 연봉은 포괄로 2800만 원이었다.

     

    # 이직을 왜 안 할까

    • B는 다른 부서 상사였다. 그는 내가 어려움에 처해 있을 때도 먼저 도와주었고, 바쁠 때 내가 모르는 것을 물어봐도 빠른 시일 내에 항상 친절하게 답변해 주었다. 늦은 시간까지 일하면서도 잘 도와주는 B였기에 아직까지도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 물론 거의 없긴 했지만, 나도 B를 조금이나마 도울 수 있으면 그렇게 했다.
    • 다른 부서였기에 접점이 많지는 않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할 사이는 되었다. B는 그 당시 나보다 야근을 더 많이 했고, 나보다 눈에 실핏줄이 터져 있는 날이 많았다. B와 나는 포괄연봉제를 택한 회사에 있었기 때문에, 야근을 얼마나 하던 수가 추다은 따로 없었다.
    • 그때는 주 52시간이건 69시간이건, 재택과 출근을 포함하여 그 정도는 충분히 넘길 정도로 일한 적도 있었다. 높은 임원은 주 69시간 발언에 대해 비난하면서도, 본인 회사가 예전 근무 환경에 비해 많이 개선되었다는 점을 많이 강조했었다. 그러든 말든, 그 당시 B나 나의 근무시간은 52시간 정도는 안정적으로(?) 채운 적이 많았고, 70시간을 초과할 때도 있었다. 다들 원하는 바가 있어서 회사에 다니겠거니 싶어, 당시에도 알면서 굳이 신고하지는 않았다.
    • 그러던 어느 날, B의 이직과 관련된 이야기를 물어보게 되었다. B도 다른 직장에서 이직 후 다닌 지 꽤 된 사람이었다. 그런데 B는 더 이상 웬만하면 이직을 안 하고 싶어 한다. 본인은 환경이 변하는 것을 그렇게 좋아하지는 않는다는 것이다. B의 경우와 같이, 어떤 이유로든 본인만 괜찮으면 중소기업을 다녀도 괜찮다고 생각한다.
    • K도 다른 부서 상사였다. 그는 다른 부서 상사였는데, 나와는 다른 직무를 하고 있어서 서로 이것저것 물어보기도 하고, 같이 흡연도 많이 다녔다. K는 나보다 그 직장을 일찍 들어왔는데도 나중에 알아보니 이직을 하지는 않았었다. 대화는 많이 하지만 직급 차이가 있어서 섣불리 이유를 물어본 적은 없었다.
    • 다만, K는 표면적으로는 연봉이 얼마 오르지 않기 때문에 이직 전과 큰 차이가 없다는 이야기를 몇 번 했었다. 그게 정말 K가 느끼는 바일 수도 있다. 하지만 K의 얼굴에는 그늘이 많이 졌었고, K는 다른 사람이 보기에는 무엇인지 모를 스트레스를 간혹 음주로 풀었다.
    • 내가 하고 싶다고 이직이 다 되는 것은 아니라는 걸 알았다. 그중 '물경력'으로 판단되면 이직이 사실상 힘들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불황일 때는 고연차들이 저연차 직무에 미친 듯이 지원했다. 다른 이유가 있겠지만, 일단 경쟁이 생각보다 치열한 시기가 있다는 것이다.

     

    절이 싫으면 중이 떠나는 게 맞다

    대충 기억나는 대로 위에 나열했습니다. 직장 다니다 보면 여러 일이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그런 일들이 한두 번으로 끝나고 말면, 애초에 에피소드에 적지도 않았을 겁니다. (시간 상 몇 개는 나중에 적으려고 빼놨습니다.)

    거기에 중소기업의 복지도 별로이니, 처우 때문에 입사를 후회하는 분들은 항상 나옵니다.

     

    그나마 중소기업의 쓸만한 복지인 '청년내일채움공제'가 있긴 합니다. 문제는 이것도 해당 기업에 마음이 뜬 상태에서 만기까지 유지하기에는 골칫덩어리가 따로 없습니다. 오죽하면 주변에서는 '내일채움목줄'이라고 불렀을까요.

    그래서 아쉬운 대로 가입한 기간에 맞춰 중도 지급되는 지원금까지만 받고 회사를 그만두는 경우도 많이 봤습니다.

     

    제 지인도 건강을 좀 더 챙겨야 한다는 생각이 있어 회사를 그만두려 하는데, 그동안 해놓은 내일채움공제 적립이 아까워서 중도금이 나오는 시점까지는 재직 후 퇴사할 예정이라고 하네요.

     

    그리고 실무를 익히는 면에서 중소기업에 다니는 것이 유리하다고 생각하신다면, 여기서 이야기하는 나쁜 중소기업에는 해당하지 않을 수 있다는 이야기를 드리고 싶습니다.

    일단 중소기업에 다니면서 개인 시간이 없어지는 이유가 반드시 그와 관련된 실무시간이 채워지기 때문만은 아닙니다. 사람마다 부가적인 사항이 붙습니다. 예를 들면 이런 것들입니다.(적절하게 거절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씨알도 안 먹히는 경우를 포함한 겁니다.)

    • 커피 타임
    • 잡무
    • 바쁜데 흡연 권유
    • 바쁜데 업무 부탁
    • 급작스럽거나 예정되었지만 생각보다 길어진 윗분과의 술자리
    • 정치적 견해 확인 및 본인 생각 주장
    • 워크숍
    • 술 강요

    할 수는 있어도 바쁠 때는 좀 놔둬야 하는데, 희한하게 옛날 중소기업 문화가 남았는지 '가족 같은 회사'라는 의미를 두고 이런 부분을 조금 건드리는 것 같습니다. 물론 오래 근무하셨던 분들은 아무렇지 않겠지만, 그때랑 지금이랑 같을지는 의문입니다.

    면접 때 대놓고 '가족 같은 회사'라고 광고하는 경우도 있긴 한데, 장점이 될지 단점이 될지는 알아서 판단하시길 바랍니다.

    (주의사항: 단점이 되면 속이 뒤집어질 수 있습니다.)

     

    계속 겪다 보면, '돈이라도 많이 받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 때가 있습니다. 물론, 저런 걸 한다고 회사가 돈을 더 줄 의무는 없지만, 개인에게 생산적인 방향을 고민해 보고 개선해 볼 필요는 있다는 겁니다. 그래서 '돈이 전부가 아닌 만큼 다른 것에 투자'하는 것을 중요하게 여기고 준비해야 하며, 그것도 정 힘들면 '돈이라도 더 많이 받는 곳을 가라'는 말이 들리는 것 같습니다. 시간의 흐름에 따라 결국 몇 가지 변화와 느낀 점이 있었습니다.

    • 호기롭게 중소기업에 입사했다가는 호되게 당하는 수가 있다
    • 돈이 전부가 아니라고 말하면서도 머리로는 계산을 하고 있다
    • 본인이 돈 외에도 중요한 것이 있다고 믿는다면, 중소기업에서 그것을 찾았는지 성찰해 보자

    이런 것을 짧게나마 몸으로 겪어보니, 대기업을 선호하는 현상도 어느 정도 이해가 갑니다.

    돈 외에 나머지 중요한 것들을 중소기업에서 채우지 못한다면? 나 자신을 잃어버리고, 내가 무슨 일을 한건지도 모르겠고, 경력을 붕 뜨고, 건강은 나빠지고... 뭐 한 번이라도 대충 예상해 보는 게 좋겠죠. 누군가한테는 단순히 허비한 기간이 될 수도 있다는 겁니다.

    평생 단순히 몸으로 때우는 것만 해서 돈을 벌려면, 새벽에 일찍 일어나 인력사무소에 가서 며칠 얼굴 비춘 다음에, 일감 받아서 꾸준히 돈 버는 게 정신건강에도 훨씬 이롭습니다. 이런 경우는 중소기업을 굳이 다닐 이유가 없어지는 것이죠.

     

    자신의 목표를 위해 나쁜 중소기업이라도 거쳐 가야 하는 상황이라면, 내가 양보할 수 없는 가치와 어느 정도 감내할 수 있는 부을 스스로 정리해 보고 선택하는 게 중요합니다.

    곰곰이 생각해 보시면 될 겁니다. 회사가 나에게 잘해주었기 때문에 '감내할 수 있다'는 부분이 있을 것이고, 그렇다고 해도 '이걸 받아들이기는 싫다'는 부분이 있을 겁니다.

    그런 부분에서 진짜 아니라는 생각이 드는 기업은 과감하게 그만두고 다시 일자리를 찾는 것도 괜찮아 보입니다. 적어도 이 문제에 대해서는 과거에 열심히 살았던 살지 않았던 은 별개 문제로 놓고, 진지하게 고민하는 시간이 조금이라도 필요합니다.

     

    위의 이야기가 전부 필요없고, 저런 것쯤은 감내할 수 있다고 느끼신다면 중소기업에 다녀도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길을 선택하는 분이라면, 생각보다 쉽지는 않겠지만 어떤 역경이 찾아와도 잘 버티셔서 원하는 바 이루시기를 바라겠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억지로 만드는 보람에 불평불만만 늘어갈 바에는, 거기를 다닐 이유가 없습니다.

    그게 X소기업을 가지 말아야 하는 제일 큰 이유라고 생각합니다.

     

    차후에 추가하거나 수정할 내용이 있으면, 본 글을 수정하거나 글을 새로 쓰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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