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OUT ME

-

Today
-
Yesterday
-
Total
-
  • 광견병이란 - 광견병은 개만 걸리는 걸까?
    카테고리 없음 2025. 1. 5. 17:32
    반응형

    광견병이란

    광견병과 공수병이 무엇인지부터 대충 알아보겠습니다.

    우선, 광견병은 광견병 바이러스(Rabies lyssavirus)에 의해 발생되는 중추신경계 감염증입니다. 이 광견병 바이러스에 동물이 감염되면 광견병이라 부르고, 사람이 감염되게 되면 공수병이라고 부릅니다. 그래서 일반인인 제 시선에서는 아래와 같이 이해합니다.

     

    "광견병과 공수병은 같다"

     

    본 글에서도 광견병과 공수병이라는 단어를 구분하여 사용하나, 가끔 잘못 사용하는 경우에는 '동물이랑 사람을 헷갈렸구나' 하고 이해해 주시길 양해 부탁드립니다. 최대한 신경 쓰면서 작성할 계획입니다.

     

    광견병은 어떻게 옮는가 

    한국은 광견병 바이러스 관련 여러가지 조치가 잘 되어 있는 편이라, 동물에게 물려도 공수병에 걸릴 확률은 낮은 편입니다. 다만, 이해를 위해서 광견병이 어떻게 사람에게 옮는지 보기 위해 글에서 몇 가지 상황을 가정하겠습니다.

     

    보통 사람에게 공수병(광견병)이 발견되었다고 하면, 개를 통해 옮았다는 이야기를 제일 많이 접하실 겁니다. 그러면 개는 대체 어디서, 어떻게 광견병에 감염되었까요? 크게 두 가지 경우가 있습니다.

     

    먼저, 광견병 바이러스에 감염된 애완동물과 접촉하는 경우입니다.

    우선 1차적으로 공수병 바이러스에 노출된 야생동물은 너구리, 오소리, 여우, 스컹크, 코요테, 박쥐 등이 있습니다. 이런 야생동물들이 개, 고양이, 소 등의 가축을 감염시키고, 감염된 가축이 다시 사람들 물어 공수병이 옮는 경우가 있습니다.

    반려견이나 들개, 혹은 여행 중 광견병에 걸린 개에게 공격당하는 경우를 생각해 볼 수 있겠죠.

    고양이를 통해 감염되는 경우는 극히 적고, 현재까지의 통계상 개가 더 많긴 합니다. '개한테 물려 광견병이 걸렸다'는 이야기는 아마 이런 맥락에서 나왔을 겁니다.

     

    다음으로, 야생동물과 직접 접촉하는 경우입니다.

    여행 중 원숭이 같은 동물에게 물려 광견병 접종 관련 질문을 올린 글들이 꽤 되더군요. 광견병 바이러스가 인체로 침투했는지는 알 수 없으나, 생각보다 광견병 예방 접종이 안되어 있는 동물에게 물리는 경우는 많이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하다못해 국내 라쿤 카페에서 미처 접종이 안된 라쿤에게 물린 사연도 있었습니다.

    여행객이 발리 원숭이에게 공격받거나, 전방에서 복무하던 군인이 너구리에게 물리거나, 국내 동물 카페를 방문할 때 예기치 못하게 공격받는 경우를 생각해 볼 수 있겠습니다.

    추가로, 박쥐의 분비물이 점막(눈, 코, 입 등)에 닿거나 박쥐에게 물렸을 때도 광견병 바이러스가 옮을 수 있다고 합니다.

     

    그 외의 경우는 정말 흔하지 않은 경우로 보여, 짧게만 언급하도록 하겠습니다.

    동물의 타액이 인체의 상처로 들어가서 재수 없게 감염이 일어나는 경우나, 사람과 사람 간에 각막, 간, 신장, 폐 이식 등을 통해 공수병에 감염되는 사례가 여기에 포함됩니다.

     

    광견병은 개 말고 다른 동물도 걸린다

    그래서 위의 내용과 같이, 광견병은 개만 걸리는 병은 아닙니다. 일단 개에게 옮기는 야생동물과, 개를 제외한 다른 가축도 걸릴 수 있는 병입니다. 그래서 내가 키우는 개나 이웃집 개가 예방 접종을 받았다고 해서 광견병의 위험이 아예 없는 것은 아닙니다.

     

    그러면 광견병과 연관된 위험한 동물이 많으니 평생 이불속에서 와들와들 떨면서 지내야 하는 걸까요? 그 부분은 다음 글에 이어 작성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반응형
Designed by Ti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