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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견병 치사율은 100퍼센트가 아니다, 밀워키 프로토콜카테고리 없음 2025. 1. 29. 16:07반응형
공수병 치사율이 진짜 100퍼센트는 아니다
공수병 치사율에 대해 알아보는 동안 아래와 같은 내용이 제일 많았습니다.
100%다
거의 100%다
사실상 100%다
거의 100%는 맞지만, 미미한 차이로 100%는 아닙니다.
즉, 찾아보니 공수병 증상 발현 후에도 살아남은 사람들이 있다는 내용이 있었다는 것입니다.
몇 가지 방법이 있는 중, 그나마 확인이 가능했던 밀워키 프로토콜에 대해서만 이야기해보려 합니다.
밀워키 프로토콜
밀워키 프로토콜은 광견병에 감염된 사람을 치료하기 위한 실험적인 치료 방법입니다.
애초에 임상 데이터가 적긴 하나, 광견병으로 인한 사망률을 100%에서 내린 것에 의의를 두는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치료 방법은 크게 2개의 과정으로 나뉩니다.
- 혼수상태: 약물을 써서 환자를 의도적으로 혼수상태로 빠뜨리고, 뇌 활동을 억제합니다.
- 항바이러스제 투여: 혼수상태 이후 몸의 면역 체계가 광견병 바이러스에 대한 항체를 스스로 생성할 수 있도록 항바이러스제를 투여합니다. 면역 체계 동작을 통해 광견병 바이러스 억제를 목표로 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실제로 이를 통해 살아남은 사람이 어느 정도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으며, 일상생활이 가능한 수준으로는 약 2명 정도에 대한 사례를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한 사례로, 길고양이에게 긁힌 한 환자가 처음에는 독감이나 맹장염으로 오인하여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하다 길에서 쓰러졌다고 합니다. 그 후 병원으로 이송되어 밀워키 프로토콜을 진행한 이후 기적적으로 생존하였다고 합니다. 당시 기준으로 치료 후 점차 회복하여 걷고 말하는 것이 가능했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밀워키 프로토콜에 대해서는 약 18년 간, 35명 정도를 대상으로 실험하였다고 하며, 경증 증상만 가지고 일상생활로 복귀한 사람은 4명 정도 되는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밀워키 프로토콜 논란
하지만 밀워키 프로토콜을 시행하여 생존한 환자들의 상태나 치료의 구체적인 효과에 대한 논란이 존재하고, 높은 실패율이 존재합니다.
일단 첫 밀워키 프로토콜을 적용한 최초 환자는 상당히 좋은 경과를 보였다고 합니다. 회복 후 비교적 잘 지내는 모습과 함께, 두 자녀와 함께 행복하게 사는 근황까지 알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최초 환자는 약화된 형태의 바이러스에 감염되었을 수도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된 상태입니다.(물었던 동물을 데려올 수 없어 검사는 불가능)
그리고 안타깝게도 밀워키 프로토콜을 시행했을 때 생존자보다 사망자가 훨씬 더 많은 결과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생존해도 후유증 때문에 일상생활을 못하게 될 정도(눈동자 제외 전신마비 등)라는 사실도 확인되었습니다.
결국 밀워키 프로토콜은 현존하는 몇 안 되는 치료법이면서도 아직은 비효율적인 치료법입니다. 물론 시간이 지나면서 밀워키 프로토콜을 업그레이드 중이라고는 하나, 사망자가 워낙 많은 상태라 검증이 좀 더 필요하다고 여기는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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